1. 런던 버로우마켓
런던의 버로우마켓은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단순한 시장을 넘어 런던의 문화와 미식을 경험하고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버로우마켓은 1014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천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무역 중심지로 번성하였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고품질의 식재료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국제적인 푸드마켓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 해산물, 신선한 농산물, 치즈 등 다양한 먹거리와 식재료를 한자리에서 구매 및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미슐랭 셰프들이 추천하는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많이 판매합니다.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버로우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고품질의 음식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인들은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하고 관광객들은 독특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런던브리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도보,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주변에 테이트 모던 갤러리. 타워브리지 등 유명한 관광지가 가까워 여행 동선에 포함하면 맛있는 안주에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며 잠깐의 여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장이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습니다. 위에 언급한 유명 관광지 외에도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서더크 대성당,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초고층 빌딩인 더 샤드도 있어 버로우마켓은 런던 여행 시 꼭 방문해봐야 할 장소입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일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이므로 방문 시간의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2. 리젠트스트리트
영국 런던의 리젠트스트리는 세계 최초의 쇼핑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유명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해 있습니다. "마이 오브 스타일로"로 불리는 이 거리는 럭셔리 쇼핑의 중심지로 전 세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젠트스트리트는 1819년, 조시 4세의 이름을 따서 건축가 존 내쉬가 설계했습니다. 이 거리는 런던의 초창기 도시 계획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으며, 곡선형 디자인과 우아한 리젠시 스타일의 건축물이 특징입니다. 1825년에 완공된 이후 런던 상류층과 사회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19세기 후반부터 리버티와 햄리스 같은 상점들이 문을 열며 쇼핑 명소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버버리, 애플, 리버티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중 햄리는 1881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가게로,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습니다. 스토어 외에도 이 거리에는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리젠트스트리트 북쪽 끝에 위치한 유일한 존 내쉬의 원형 건축물인 올 소울스 교회가 있고, 이 교회는 거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간주되며, 독특한 원형 포르티코와 첨탑이 특징입니다. 또한 1926년에 완공된 빅토리아 시대와 튜더 스타일이 혼합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리버티 백화점도 리젠트스트리트의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리젠트스트리트 방문 팁은 올 소울스 교회와 리버티 백화점을 꼭 둘러보길 추천하며, 거리 전체를 감싸고 있는 곡선 구간과 통일된 건축양식을 천천히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거리가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이 되어 거리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3. 피카딜리 서커스
피카딜리라는 이름은 17세기 런던에서 유행했던 목깃 장식인 "피카딜"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피카딜 셔츠를 입은 상류층이 자주 다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커스는 라틴어로 원형을 뜻하며, 이곳이 둥근 형태의 교차로였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1819년 리젠트스트리트와 피카딜리를 연결하는 교차로로 조성되었습니다. 이 광장은 런던의 도시 계획과 상업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1892년에는 빅토리아 시대를 기념하는 샤프츠베리 기념 분수가 설치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분수 꼭대기에는 날개 달린 궁수 조각상이 있으며, 흔히 "애로스 분수"로 불립니다. 이는 아동 노동 착취를 막기 위해 노력한 샤프츠베리 백작을 기리는 기념물입니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디지털 전광판으로 유명하며, 이 전광판은 세계적인 브랜드와 광고 캠페인의 주요 무대로 활용됩니다. 국내 브랜드인 삼성전자도 자주 등장합니다. 근처에 극장과 영화관이 많아 웨스트엔드 뮤지컬이나 최신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으며 주변에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식사나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젊음의 거리인 소호 또한 이 거리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리젠트스트리트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시즌 화려한 조명장식이 유명하여 연말 방문하시면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으니 겨울 런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